1. 7급 공무원의 종류
7급 공무원 시험에는 크게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총 3가지 선택지가 있다.
국가직은 지방직에 비해 인원을 다수 선발하고 일반행정, 교육, 세무, 회계, 관세, 통계, 감사, 복지, 사서, 외무영사직, 교정, 보호, 검찰사무, 마약수사, 출입국, 철도경찰직 등 다양한 직렬이 존재한다. 딱 봐도 특수해 보이는 직렬은 특수한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전국 어디든 배치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서울시는 서울에서 평생 근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전국에서 지원 가능해 경쟁이 치열하다. 지방직은 서울시의 경우처럼 해당 지방에서 평생 근무할 수 있고, 해당 지역 주민만 지원이 가능하다.
2. 7급 공무원 직렬 선택
필자는 서울에서 반드시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고, 전국을 순환하며 일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기에 지방직 일반행정직을 중점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덧붙이자면, 국가직의 특수한 직렬에 도전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했다. 특수 직렬에 대한 준비도 따로 없었을 뿐더러, 특수 직렬은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할 수도 있다는 점이 걸렸다. 필자는 이미 토익 점수(기준: 700 이상)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급수(기준: 2급 이상)를 따놓은 상태여서 바로 국어(한문 포함), 헌법, 행정법, 행정학, 지방자치론을 준비하면 되었다.
3. 공무원 시험 공부 장소 선택
코로나, 비용 문제, 정신 사나운 환경 등으로 인해 노량진에 입성할 생각은 없었다. 집 근처 독서실을 이용하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시험을 준비했다. 독서실에서는 처음에 칸막이가 되어 있는 단체실을 이용하다가, 몇 개월 뒤 1인실 자리가 났다고 하여 그곳에서 계속 공부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매번 책을 들고 다녀야 하니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요즘 독서실 1인실이 쾌적하게 되어 있어 딴짓하지 않는 성향이라면 이곳에서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몇 개월치를 한 번에 끊으면 비용도 그렇게 크게 들지 않는다. 집에서 멀지 않고, 주변에 괜찮은 식당이 있는 곳이라면 금상첨화이다.
4. 공무원 인강 사이트 선택
공무원 인강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찾아보다가 커넥츠 공단기에 1타 강사가 많다는 걸 알았다. 이백 정도 하는 공단기 프리패스 이용권을 끊었다. 7급 합격하면 환급해주는 시스템이다. 가격이 고무줄인데 기준을 잘 모르겠다. 아마 기간 따라 가격이 널뛰기하는 것 같으니 잘 알아보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
지방직은 경제학 말고 지방자치론을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숫자와 거리를 두고 살아 지방자치론을 선택하기로 했다. 공단기 사이트에는 지방자치론만 중점으로 맡은 강사가 없는 듯했다. 신용한 강사가 지방자치론 1타라는데 메가스터디에서 가르치고 있었다. 분량이 많지 않아 추후 행정학 공부가 마무리될 때쯤 시작해도 늦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있어 지방직 시험 몇 달 전에 지방자치론 공부를 시작했고 결과 또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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